I’ll Be Taking A Break For Personal Reasons - Chapter 217
“Stop looking at the liver and come out? Elf. 다른 놈들은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아직도 모르겠나?”
사사키의 검지가 향한 곳은 얼굴을 검은 복면을 가리고 있는 흑발의 엘프였다.
스윽.
그에 응하듯 무표정한 얼굴의 엘프가 몸을 일으켰다.
-보 보십시오! 여러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SSS급 로이스 헌터가 드디어 출전합니다!
츠츠츠!
심상치 않은 기운을 흘리는 쌍검을 허리에 찬 로이스가 경기장에 올랐다.
그 광경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아 이거 팝콘 당기네.
-도와……주세요…… 지구의 신이여…….
그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띠링!
-‘눈먼 신의 눈’ 권능이 발동합니다.
츠츠츠츠!
그러자 경기장을 보고 있던 내 시야가 갑자기 바뀌더니 투명한 알 속에 웅크리고 있는 소녀가 비추기 시작했다.
스윽.
소녀가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응시하듯 허공을 향해 입술을 열었다.
-지구의 운명을 결정지을 균형의 천칭이…… 거악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황제 귀환
-지구의 운명을 결정지을 균형의 천칭이…… 거악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이해할 수 없는 소녀의 말에 의아해하고 있을 때.
띠링!
-‘눈먼 신의 눈’의 고유 권능이 발동합니다.
-아브라삭스의 알이 말한 ‘거악(巨惡)’을 봅니다.
츠츠츠!
다시 내 시야가 일그러지며 다시 누군가의 모습이 비치기 시작했다.
개체가 아니라 마치 산맥같이 거대한 육체를 가진 괴수와 그에 못지않을 덩치를 가진 반인반수의 뱀의 모습이.
낯이 익다.
그들은 내게 원한을 품고 있는 악신 ‘심연 늪의 지배자’와 ‘강식과 기만의 야수’였다.
과연 상급 악신들답게 하나하나마다 지금의 나를 아득히 초월할 강력한 신력이 느껴졌다.
저들이 소녀가 말한 거악인가?
강식과 기만의 야수가 지상을 굽어보며 입을 열었다.
-……다시 말해 봐라. 방금 뭐라 했느냐?
잠실 운동장만 한 크기의 야수의 눈동자가 그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할 정도로 작은 생물을 담았다.
마치 인간에 수백 종류의 곤충을 합쳐 놓은 듯한 기이한 생물.
땅에 구르고 있는 시커먼 고치를 갓 찢고 나온 듯 그의 몸은 아직 끈적거리는 액체로 뒤덮여 있었다.
‘Is that the emperor?’
The emperor of the Antrinian Empire and the insect god who held a festival for me.
said the emperor.
“He said it was insufficient.”
-This guy doesn’t even know the subject!
-Really strong food and deceit.
The snake stopped the furious beast and gently rebuked the emperor. -Emperor,
the four divine powers that received the divine power of the two of us have now risen to the point of being close to the status of a high-level god. There was something lacking to be called a god. I, the ‘Ruler of the Abyssal Swamp’, guarantee it with my life. You are much stronger than that
now
.
The emperor’s pupils did not look at the evil spirits in front of him.
His eyes seemed to stare at something far away.
For an instant, the emperor’s eyes were stained red as if they were on fire.
“그러니 네놈들의 신력을 모두 내놓아라!”
-하!
마치 명령하듯 오만하기 짝이 없는 황제의 외침에 야수의 낯빛이 달군 쇠처럼 달아올랐다.
-크르르 듣자 듣자 하니 참을 수가 없구나! 고작해야 벌레 주제에 감히!
콰아아아!
콧구멍에서 화산 같은 불꽃을 토하며 야수가 황제를 향해 산처럼 거대한 앞발을 쳐들었다.
콰르르 콰콰쾅!
신력조차 담기지 않은 단순한 발길질에 불과했지만 행성 전체가 요동칠 정도의 위력이 세상을 휩쓸었다.
황제를 짓밟아 버린 야수를 보며 뱀이 기겁했다.
-강식과 기만이여! 죽여 버리면 어떻게 하나! 이놈을 이용해서 우리의 원한을 갚으려 했건만!
야수가 으르렁거렸다.
-크르르 어차피 일이 끝나면 먹어 치울 놈 아니었나! 게다가 처음부터 이 계획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내 인과율과 신력의 소모를 감수하고서라도 직접 지구로 강림하겠다!
뱀이 비늘을 차르륵 떨었다.
-하 하지만 지구에는 곧 파괴신이 강림할 텐데…….
-흥! 놈과 마주칠 일이 있겠나! 그깟 하위계 별 하나쯤 멸망시키는 데에는 눈 몇 번 깜박일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
그때 갑자기 야수의 말이 멎었다.
-크륵…… 크으윽……!
야수의 거대한 눈동자가 시뻘겋게 충혈되더니 구르는 공처럼 요란하게 움직였다.
-강식과 기만이여 왜 그러는가?
-크르륵 이 빌어먹을 벌레 놈이…… 어느 틈에 내 몸 안으로 기어 들어왔…… 크아아아!
야수가 괴성을 지르더니 갑자기 옆에 있던 뱀의 몸을 물어뜯었다.
뱀이 고통에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끼아악! 강식과 기만! 네놈 미쳤느냐!
-크르륵 이건 내 내 의지가 아니…….
야수가 겁에 질린 얼굴로 변명했지만 뱀을 물어뜯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야수의 머리 안에서 황제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신도 스킬 공유 짐의 십검(十劍) 중 일인 마검(魔劍) 코크로치. ‘마수 소환’.”
square! four angles!
-Ah! my please! Stop that! my i was wrong!
“You great evil god. What happened? 크크 설마 고작 벌레에게 애원하는 건 아니겠지?”
황제가 조소했다.
콰드득! 콰드드득!
한편 겉모습만 하마를 닮은 것이 아닌지 야수의 무시무시한 치악력에 뱀의 몸이 점점 뜯겨 나가기 시작했다.
-끼아아악! 강식과 기만! 이러면 나도 어쩔 수 없다!
뱀이 검은 피를 토하며 울부짖었다.
-삼켜라! 심연의 늪이여!
그러자 심연 늪의 지배자의 권능이 발동하더니 주변 수천 킬로미터의 땅이 갑자기 끝을 알 수 없는 늪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부글부글!
스륵! 스르륵!
뱀과 그를 물어뜯고 있는 야수의 거체가 그 늪 속으로 침몰하듯 가라앉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심연 늪이 원래대로 돌아오더니 삼켰던 두 악신을 토해 냈다.
승리한 것은 뱀이었다.
하마를 닮은 야수는 마치 독에 중독되기라도 한 듯 전신이 시커멓게 변한 채 죽어 있었다.
하지만 뱀 또한 무사하지는 못했다.
결국 야수의 이빨에 하체가 뜯겨 나간 뱀이 엉금엉금 바닥을 기었다.
울컥울컥!
상처에서 타르처럼 진득하고 검은 신혈이 쉴 새 없이 뿜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은 양손을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새파랗게 겁에 질린 그녀의 얼굴은 마치 무엇인가에게서 도망치려는 듯 절박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때 죽은 야수의 입이 갑자기 쩍 벌어지더니 마계의 입구라도 되는 양 엄청난 숫자의 벌레 떼가 튀어나왔다.
키릭키릭!
전신이 검은 갑각으로 뒤덮이고 머리에는 활처럼 휜 두 개의 긴 더듬이를 가진 벌레.
파괴신의 최하위 권속이자 마계의 심연에 기어 다니는 마수들이 흉악한 송곳니를 들이밀며 기어가는 뱀을 향해 해일처럼 덤벼들었다.
샤샥! 샤샤샥!
-히이익! 저리 가!
뱀이 비명을 지르며 입으로 검은 독연을 토했다.
콰아아아!
상급 악신의 신력이 깃든 독 안개가 마수 떼를 덮치자 그들의 몸이 물에 잠긴 소금처럼 녹아내렸다.
하지만 마수들의 숫자는 끝이 없었다.
-끼아악! 그만! 제발 그마아안!
점점 자신의 몸을 기어오르고 있는 마수 떼의 모습에 뱀이 끔찍한 비명을 질렀다. 공포에 잠식된 그녀의 눈동자가 느긋하게 야수의 시체에서 걸어 나오고 있는 황제를 담았다.
Shuk. The emperor stole the beast’s blood from his mouth.
“Now it’s your turn, ruler of the Abyssal Swamp.”
-Fire Emperor! How can
you repay favor with an enemy!
said the emperor.
“There is only one law of the evil spirit, the weak meat. Think of the weak you guys have eaten to increase your strength. This time, the position of the weak has become just you guys.”
– How dare you! A trivial bug god!
You’re going to eat me, a great evil god!
As the emperor mocked and beckoned, the whole body of the snake was covered in a group of demon beasts and gradually began to turn black.
Shagak! Shagagak!
The eyes, nose and mouth pierced by the snake, and the wounds torn open by a group of demonic beasts, swallowed her flesh and blood.
-Kyaaaaaagh! I hate poetry!
The screams of the snake being eaten alive resonated terribly throughout the divine realm.
Even the other higher-ranking gods, who were watching the scene from afar, crouched in their domains in fear.
It took less than 10 minutes for the corpses of snakes and beasts to turn into piles of pure white bones without leaving a single piece of flesh left.
The beasts that ate them all were sucked into the emperor like a black hole as if they had completed their mission.
Awesome! Wood deok!
Then the emperor’s appearance began to change.
Hard!
The chimera-like hideous body, which seemed to have gathered only the strengths of numerous insects, changed like a sturdy warrior wearing black armor.
Shuwook!
A snake’s tail protruded from its buttocks, like the ruler of the Abyssal Swamp.
But most dramatic of all was the change in her face.
Although the insect antennae are on the forehead, the face is clearly human.
The emperor caressed his face with a human-like five-fingered hand.
A bizarre message echoed toward the emperor, who shook his hand.
Like my Godmaker’s alarm.
Tring!
-4384444 hours have passed since the start of the tutorial.
-The last remaining survivor has obtained the title of ‘higher god’.
-congratulations! You have cleared the tutorial!
Anger, joy, despair, and hope were mixed on the face of the emperor who had turned into a human.
“After 500 years… … at las… … .”
The message rang again.
-You
can escape the tutorial as a clear reward.
-Emperor
do
you want to return
?
I fell to the floor and gasped for breath.
I can’t believe it even though I’ve seen it with my own eyes.
The evil spirits that I was proud to be stronger than the ‘fire that shines in the highest sky’ that I dealt with in the past were devoured by the emperor.
And what a return!
Seo Couldn’t he have gone to invade the United States of Gaya, where Anti is located?
No matter how much Gaya American children have evolved, they have become incomparably stronger than ever before, and the power of the evil beast is so great that it can compete with the gods, but it is not enough to deal with such a monster.
“Plenty sister! Do you know where the Emperor went?”
-‘Endless bounty”s face turned pale. She opens her mouth in a trembling voice.
The moment I heard her answer, my heart sank.
“… … Earth?”
***
-The return was successful.
Hearing the message, the emperor opened his eyes. The
emperor was in a miniature garden that looked like a miniature of the world. In the garden,
countless models of familiar beings were scattered throughout the garden.
The higher-ranking demons he had just eaten, the only enemy god, and even the emperor himself.
“Welcome, my son.”
The emperor raised his head.
I saw a man wearing a joker mask looking down at me over a miniature garden.
“To be honest, it exceeded my expectations! Not only did he become a god, but he accomplished the feat of devouring even higher evil gods! I was thrilled!”
The pupils pierced in the joker mask are black as if they were lovely, but they contain the size of the emperor.
“You are my only successful work and my best work! Haha! It is worthwhile to make a tutorial by consuming causality and divine power and even causing time distortion!”
The emperor’s eyebrows twitched.
“Are you the one who created this god tutorial?”
Joker Mask exclaimed enthusiastically
.
“It’s a joy… … .”
The Emperor’s lips rose up to a chill.
“Yes, I’m glad I met you too.”